신체화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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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화 장애

신체화란 정신적인 문제가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과정이다. 이런 증상이 꾸며낸 것은 아니지만 위험한 질환의 증상으로 생각되면 환자들은 놀라게 된다. 이 질환은 건강염려증과 유사한 면이 있는데 이는 경미한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질환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근거 없이 걱정하는 것이지만, 신체화 장애는 정신적인 문제가 실제로 신체의 변화를 일으켜 증상이 생긴다.

신체화 장애에 걸린 환자는 반복해서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을 말하고 치료를 받는다. 검사 결과가 정상이면 환자들은 다른 의사를 찾아가곤 한다. 극단적인 신체화 장애의 경우 수없이 병원을 방문하느라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지경이 되며, 반복적인 검사로 건강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불안장애와 우울증 같은 여러가지 정신과적인 질환이 신체화 장애와 관련되어 있다. 신체화 장애에 걸린 환자는 자아도취나 다른 사람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인격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신체화 장애 환자는 대개 오랫동안 지속된 증상들을 여러 개 갖고 있으며, 그 정도도 매우 다양하다. 정신과적인 원인으로 생길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두통

*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흉통

* 복통과 메스꺼움

* 피로감

* 피부 가려움증

*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 음식 등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여기에 추가해서 불안, 우울, 약물중독 같은 정신과적인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심한 환자들은 자살을 기도하기도 한다.

어떻게 치료하나?

의사는 진찰을 하고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해서 다른 질환이 없는지 살펴본다. 의무기록을 참조하여 과거의 증상과 검사 결과를 참조한다. 신체화 장애를 치료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더라도 환자 자신이 병에 걸렸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의사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하지만, 더 이상의 검사는 피하고 환자에게 정신적인 문제로 신체 증상이 생겼다고 얘기해주며 환자를 안심시키게 된다. 그리고 정신 질환이 있는지 정신과적인 평가를 받아보라고 권하기도 하지만 이를 거부하는 환자들이 많다. 인지치료와 행동치료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우울증으로 신체화 장애가 생긴 경우에는 항우울제를 투여하며 정신과적 치료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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