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반질 연고를 바르라고...

misuse_banjil020805.jpg (19)
10대 남학생이다.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엉덩이 쪽이 가려워서 피부과에서 가끔 치료를 받고 했었는데 어느 여름날 또 증상이 재발하니, 엄마가 집에 있는 반질 연고를 바르게 하였다. 1달 쯤 바르다보니 좋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심해져서 복부까지 번지게 되니 피부과로 데리고 왔다.
진찰 및 검사결과 이 환자는 잠행성 진균증으로 진단되었고, 병변이 워낙 광범위하여 경구용 및 외용 항진균제를 처방하여 치료하였다.
반질 연고urea 200mg/g, 일반의약품은 거치른 피부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잠행성 진균증진균증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무턱대고 이 연고, 저 연고를...
반질만 바르라고...
부인이 반질을 바르라고...
반질을 두달 동안 바르다가...
집에 있는 반질을 바르다가...
반질 등을 이것저것 사서 바르다가...
반질만 바르다가...
1년동안 반질 연고만 바르다가...

잘못된 피부질환 치료 사례
피부질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