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

아직 많이 남았지만 올 여름에도 다들 강이나 바닷가가서 신나게들 놀 계획이지?

하지만 물놀이 하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하나 있으니 바로 익사사고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게 되면 당연하겠지만 호흡이 제한되고, 때문에 일정 시간, 이른바 골든타임을 넘기게 되면 그 시점부터 뇌가 죽어가는 일명 「뇌사」가 진행되게 돼 그 골든타임은 보통 4분 내외인데 그 시간안에 구해야 익수자의 생명이 보장된다고 할 수 있다 끝까지 물 속에서 나오지 못하면 질식사로 사망하고 말지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릴땐 코 입으로 물이 왕창 들어가서 육지에서 숨참기 하는거랑은 클라스가 다르고 육지에서 4분만 숨참아도 ㄹㅇ죽을맛인데 물 속에선 말 다했지 ?

게다가 허우적 거릴때는 자기도 모르게 몸을 격렬하게 움직이게 되서 짧은 시간동안 엄청난 체력고갈이 일어난다

체력이 고갈된 익수자가 느끼는 몸상태는 마라톤 완주자가 느끼는 그것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마라톤 완주자는 숨이라도 마음껏 쉴 수 있지

물에 빠진 익수자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한의 패닉을 느끼게 돼

1단계 : 익수 직후 익수자는 물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극렬히 허우적 거리게 되고

2단계 : 시간이 조금 더 진행되면 익수자는 호흡 곤란으로 인한 고통, 다량의 물 섭취로 인한 불쾌감 및 패닉을 겪게 된다. 아직까진 자의로 숨을 조절하는게 가능한 상태

3단계 : 최초 익수후 2~3분 가량 경과되었지만 구조 되지 못하면 3단계로 넘어오게 되는데 이때부턴 건강한 남성도 버티지 못하고 가라앉게 된다. 아까 말한 마라톤 완주시의 느낌을 이 단계 즈음에 느끼게 되는데 ….게다가 1,2단계와는 달리 자의로 호흡을 통제하는게 힘들어짐.

이때 정말 위험한게 익수자의 폐가 익수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도저히 못 버티고 숨통을 열어버리게 돼… 주위가 온통 물인걸 알면서도…

이 단계에서 익수자의 생사가 갈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야

안타깝게도 구조되지 못하고 4단계로 오고 말았다. 물의 유입으로 뇌엔 산소가 부족해지고 이 단계에선 100% 의식이 없는 상태이므로 이 단계에서부터의 SSUL은 존재하지 않는다.

5단계 호흡 정지. 마지막 순간까지도 심장은 계속 뛰지만…

ㅋㅋㅋ 쫄보시키 걱정마 나 수영 3달 배웠음 18 내가 다~ 살려낼테니까 형만 믿어 ㅋ

여름철 익사사고 사망자, 혈기왕성한 남성이 90%이상 차지

대부분 자기 실력만 믿고 무리를 하거나 음주수영을 하는등 허세를 부리다가 그렇게 된다고 한다.

또한 물에 빠진 사람 구한답시고 같이 뛰어들었다가 같이 가는 경우도 정말 많은데 익수자가 자기보다 약하고 왜소하다고 별 걱정 없이 구하러 뛰어들었다가 같이 익사했다는 소리 많이들 들어봤을것이다

사람이 물에 빠지게 되면 익수자는 엄청난 패닉에 빠지게 되어 눈에 뵈는게 없어지고 오직 '부족한 산소를 더 쐬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하게 돼

평소보다 힘도 무지하게 강해져서 자신을 구하러 온 사람도 자기도 모르게 잡아버려 같이 물귀신이 되어 버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란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지

하아…그럼 물에 빠진 사람 그냥 구경만 하고 있어야 하노

그럴땐 익수자 몰래 익수자 뒤로 가서 구조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고

끈이 달린 도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긴 도구를 이용하는 것도 정말 안전하고 괜찮은 방법이고

근처에 사람이 많다면 손에손을 잡고 인간 끈을 만들어 구조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주변에 사람도 없고 도구도 없고 내가 수영실력도 그렇게 출중하지 않고 구조대 부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면?

어쩔수 없다. 익수자가 기절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구하러 가야지…고통스럽게 허우적대는 익수자를 보고만 있자니 가슴이 아프겠지만 방법이 없다… 둘 다 죽는것보단 더 낫잖아

익수자를 구하려다 익수자에게 잡힌 상황이라면 그대로 물 속으로 잠수 하는게 좋다. 익수자는 산소 하나하나가 아쉬운 사람이라 너에게서 무조껀 떨어질 것이다

익수자의 얼굴을 물 밖으로 내 주어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것도 좋긴 한데 위험한 방법…

[출처] 익사(溺死)에 대한 간략한 정보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