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는 모든 사회 문제를 당시 대통령 노무현의 탓으로 돌리는 대한민국의 인터넷 유행어이다. 2005년부터 유행하였으며, 주로 인터넷 뉴스 사이트의 의견란에서 사용된다. 애초에는 말 그대로 사회 문제나 사건을 놓고 노무현 탓을 하는 표현이다.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 재임 말기에는 ‘고스톱에서 져도 노무현 때문이다’ 라는 이야기가 방송에서 보도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 국민이 노무현 정권에게 ‘대통령직’뿐 아니라 유례없는 과반수 의석까지 안겨 사상 최대의 추진력을 갖춘 정치적 절대능력자로서 지위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제대로 쓰지 못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분노로 표출한 것이다.

‘그만큼 대통령으로써 해야할 역할을 하지못한 바보다’는 등의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나중에는 언론과 국민들이 모든 문제의 원인과 책임을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행태를 비꼬는 장난 댓글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축구 대표팀이 경기에 졌다는 뉴스, 비극적으로 버려진 한국인 입양아 관련 뉴스, 영화배우가 윗도리를 벗고 싶다고 발언했다는 가십성 기사에서도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라고 댓글을 다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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