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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위스키 마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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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Straight, Neat)

가장 기본적인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임. 보통은 소주잔보다 약간 작은 스트레이트 잔을 이용하는데 여기에 25~30ml 정도를 따라서 마시면 된다.

굳이 안주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안주를 먹겠다면 맵거나 달지 않고 담백한 안주가 좋다.

우유와 같이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위에는 더 좋지 않다고 함.

위스키 또한 냉장고에 보관하지 말고 상온에서 보관하던 것을 따라 마시면 된다.

기본적인 음용방법이기만 많이 접해보지 않은신 분들은 맛과 향이 강해서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스트레이트잔 말고 언더락잔이나 와인잔에 따라서 코로 냄새를 맡으며 향기를 더욱 즐기면서 마시는 방법도 좋다.

언더락 (On the rocks)

물잔처럼 생긴 언더락잔에다 얼음을 몇조각 넣고 위스키를 부어마시는 방법임.

스트레이트보다 향이나 맛을 순화해서 먹는 방법임.

같은 향수를 뿌려도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향기가 진하듯이

위스키를 얼음에 부으면 온도가 내려가서 향이 많이 죽게 된다.

맛 또한 얼음이 녹은 물과 섞이게 되고, 온도가 낮아서 혀 자체가 마비되기 때문에 순하게 느껴지는 것임.

가볍게 위스키를 즐길때 좋은 방법이지만 싱글몰트나 오래 숙성되어서 향이나 맛이 뛰어난 위스키는 오히려 그 특성을 감쇄시키므로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상온의 물과 같이 마시는 방법 (Whisky and water)

영국이나 아일랜드에서 많이 이용하는 방법임.

위스키에 상온의 물을 타는 방법으로 위스키의 향을 잘 느낄수 있다고 함.

중요한 것은 상온의 물(그냥 생수 정도가 좋겠다)을 타는 것임.

냉장고에서 꺼낸 찬 물을 타면 언더락과 별 차이가 없어진다.

물을 타는 비율은 보통 1:1 정도가 적당하고 그 양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감하면 된다.

실제로 위스키를 감별할때도 이런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미지근한 물을 타서 마시는 방법 (미즈와리)

일본 위스키 메이커 산토리사에서 위스키 마케팅을 위해서 널리 알린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위스키에 미지근한 물을 타서 마시는 방법으로 위에서 설명한대로 미지근한 물이기 때문에 상온의 물보다 위스키의 향이 더 많이 발산하게 된다. 하지만 알콜향도 같이 진해지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물과 함께 마시는 다른 방법 (Whisky with chaser)

이 방법은 스트레이트로 위스키를 마시고 바로 이어서 물을 한모금 마시는 것임.

이 물을 체이서라고 하는데 스트레이트와 물을 타서 먹는 방법의 중간정도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위스키를 마시고 나서 남는 향을 피니쉬(Finish)라고 부르는데 이게 바로 위스키가 주는 즐거움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체이서로 위스키를 마시면 피니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말하자면 순한맛을 위해서 피니쉬를 포기하는 셈이다.

물탄 위스키에 만족 못하시는 분들은 체이서와 함께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칵테일 (Cocktail)

마지막 방법은 다들 아시는 칵테일임.

싱글몰트나 고급위스키를 칵테일로 마시는 건 좀 사치스럽고 스탠다드급 위스키 정도면 칵테일로 즐기셔도 무난함.

아메리칸 위스키라면 콜라가 제격이고 스카치는 진저엘이나 오렌지 주스 각종 크림이나 탄산음료를 타서 드셔도 좋다.

칵테일이라고 해서 꼭 거창하게 이것 저것 많이 타서 마시려고 욕심닐 필요 없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한두가지 정도의 음료수를 타서 마시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