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역린

항목 점수
이야기 1/5
창의성 2/5
볼거리 1/5
재미 1/5

앞뒤가 안맞는 설정. 지루한 전개. 뻔히 보이는 결말.

시간 아깝다.

연속극 PD가 90분짜리 영화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다.

다모에서는 뭔가 보여줬을라나… 이재규 영화 감독 첫 데뷔라니 90분간의 느린 진행이 속터지게 했다.

이렇게 흥미진진한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졸작을 만들기도 쉽지 않다.

영조, 정조 & 사도세자

사도세자는 경종비 선의왕후가 만년을 보내던 저승전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이들을 통해 경종독살설을 접하고 노론에게 반감을 갖게 된다. 영조의 원비이자 사도세자를 양자로 입양한 정성왕후 서씨가 죽고 맞이한 김한구의 딸 정순왕후 김씨와 후궁 숙의 문씨 역시 사람을 심어 사도세자의 행적을 영조에게 고해바치며 양자 사이를 이간질했다.

김상로, 홍계희, 김한구 등은 세자가 그릇된 정치관을 갖고 있다고 영조에게 고하였고, 영조에게 경종 독살설의 진실을 묻게 된다. 또한 세자는 대리청정 기간 중 이인좌의 난 이후 꾸준히 요구된 소론계 인사들에 대한 연좌제, 처벌을 반대하고 소론계 인사들을 등용하여 노론에게 경계심을 불러 일으킨다.

1749년에 사도세자가 영조의 건강 때문에 대리청정을 하게 되자 사도세자와 영조를 이간질하는 노론과 정순왕후에 의해 사도세자는 뒤주에 갇혀 죽게 되었다. 영조는 이미 사도세자가 생존했을 당시 손자를 세손으로 책봉했다. 이미 영조가 사도세자를 죽이기로 오랫동안 마음을 굳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조가 되는 세손은 대리청정을 받아들이는 조건을 아버지 사도세자의 기행 및 살인행각을 담은 기록을 삭제할 것으로 요구했고 영조 승하 직전 승정원일기가 세초되었다.

그의 사후 노론에서 사도세자사건을 언급하며 죄인의 아들이라고 할 것을 예상하여 세손을 일찍 죽은 효장세자의 양자로 입양하고, 후사를 얻지 못하고 죽은 맏며느리 효순현빈은 승통세자빈으로 봉한다. 또한 정조에게도 즉위 후 효장세자를 왕으로 추존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러나 노론은 끝까지 세손을 공격하였고, 세손은 개유와 등에서 학문과 독서에 몰입하며 정치적 발언과 행동을 삼간다. 세손이 본 책 중 강목에서 서자, 첩의 자식 이란 언급이 많은 부분이 있는데 노론에서 영조의 열등감인 서자, 서출이라는 부분을 그가 본다고 무고하였으나 세손궁의 궁료였던 홍국영이 민첩하게 책의 서자, 첩의 자녀 언급 부분은 백지로 가리기도 한다. 이후 세손은 정치적 발언과 행동을 일체 삼가며 조용히 생활하였다.

영조는 세손에게 보위를 양위하려 하였으나 신하들의 만류로 대리청정을 결심한다. 1774년(영조 50년) 그가 세손에게 대리청정을 명할 때 홍인한 등 노론의 지도부가 승정원의 승지와 사관(史官)들을 가로막고 붓을 빼앗으면서까지 방해하였으나 그는 세손에게 대리청정을 명하였고, 곧이어 병권을 움직일수 있는 감국권과 부절 승인권한 역시 세손에게 넘겨주었다.

1776년 영조는 83살의 나이로 죽어 조선 왕조의 역대 임금 중 최장 재위 기간(52년)을 가진 임금으로 기록되었다.

대리청정과 병권을 장악했고, 세손궁료들의 기민한 움직임으로 세손은 보위를 계승하여 22대 왕 정조가 된다. 그리고 그의 유언대로 효장세자를 진종으로 효순현빈을 효순왕후로 추존하였으나 정조는 즉위 첫날 자신은 사도세자의 아들임을 선언한다. 이것은 1776년 즉위식에서 발생한 돌발 사태였다. 이 자리에서 정조는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는 충격 발언으로 즉위식 식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것은 개혁을 추구하다 죄인으로 몰려 뒤주(곡식 상자)에서 죽은 사도세자를 정치적으로 복권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동시에,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보수파 노론당에 대한 일종의 선전포고였다. 그는 사도세자의 사당과 무덤을 격상시키는 동시에, 사도세자를 죽인 홍인한·정후겸 등에 대한 사법적 응징에 착수했다. 정조의 이 같은 행보는 보수파를 분노와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실제로 노론은 1777년 8월 30일에 두 명의 자객을 정조의 존현각에 침투 시켰으나 근접도 하지 못하고 실패하였고 8일 뒤 다시 창덕궁에서 시도 하였으나 궁궐담을 넘다가 체포되었다. 실제 대규모 전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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