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열량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1g당 7㎉의 열량을 낸다. 23도로 알려진 소주의 경우 23%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2홉들이(360㏄) 소주 한 병에는 360㏄×0.23=82.8g의 알코올을 들어 있다. 이를 열량으로 환산하면 소주 한 병에는 82.8g×7㎉=579.6㎉의 열량이 들어 있는 셈이다. 소주 한 잔에는 대략 70㎉가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맥주는 생맥주 병맥주 모두 4%, 위스키는 40%, 고량주는 40% 이상이다. 생맥주 500㏄ 한 잔에는 500㏄×0.04×7㎉=140㎉의 열량이 들어 있다. 양주는 50㏄ 정도 한 잔이 90㎉에 해당한다. 즉 술 자체가 고(高)열량 덩어리인 것이다.

건강한 사람이 술을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술을 먼저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고 다른 음식의 에너지화를 감소시킨다. 또 술은 마셔도 포만감을 높이지 못해 많은 열량을 섭취하여도 다른 음식물의 섭취를 크게 낮추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신 후 식사를 찾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렇게 과잉된 에너지는 지방 세포에 축적되며 비만의 원인이 된다.

  • 맥주 1잔 (200ml) 96kcal = 밥 1/3공기
  • 생맥주 1잔(500ml) 185kcal = 밥 2/3공기
  • 양주 1잔(40ml) 110kcal = 밥 1/3공기
  • 소주 1잔(50ml) 90kcal = 밥 1/3공기
  • 샴페인 1잔(150ml) 65kcal = 밥 1/5공기
  • 곡주 1잔(50ml) 140kcal = 밥 1/2공기
  • 매실주 1잔(100ml) 140kcal = 밥 1/2공기
  • 와인 1잔(80ml) 75kcal = 밥 1/4공기

소주 한 병을 칼로리는 660kcal로 밥 2공기의 열량과 맞먹는다. 거기에 맵고 짠 안주까지 곁들여진다면 칼로리는 더욱 높아진다. 맥주는 500cc 기준 190kcal임. 190kcal를 빼기 위해서는 에어로빅을 30분동안 쉬지 않고 해야 한다. 위스키는 1샷에 95kcal로 비교적 낮은 칼로리인데요. 위스키의 안주로는 말린 바나나 혹은 육포처럼 건조된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 와인은 술 종류 중 가장 칼로리가 적은 50kcal! 특히 와인의 에탄올 성분은 지방을 녹이는 효과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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