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고구려시대에 몽골인들 한테서 유래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기본적으로 순대는 돼지창자로 만들어 돼지창자를 뒤집어까서 소금물로 씻고 하루정도 물에 담궈놓고 그 창자속에 찹쌀, 당면, 야채, 고기 등등을 넣어서 만든다.

찹쌀순대

찹쌀순대

다들 많이 먹어봤을테고 분식집가서 떡볶이 시키면 항상 같이 시키는 찹쌀순대다. 난 개인적으로 떡볶이 양념에 찍어먹는 찹쌀순대가 가장 좋더라 그런데 분식집마다, 포장마차마다 찹쌀순대의 맛은 조금씩 차이가 난다.

아바이순대

아바이순대

아바이가 함경도 사투리인데 아버지라는 뜻으로 아바이순대는 함경도식 순대이다. 다른 순대가 작은창자를 쓰는데 반해 아바이순대는 큰창자를 쓴다.

오징어를 사용한 순대를 아바이순대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제주순대

제주순대

식객의 작가 허영만이 극찬한 순대. 순대중에 가장 찰진 순대이다.

크기가 다른 순대보다 크고, 보리, 메밀, 부추가 주재료로 들어간다. 그리고 순대를 초장에 찍어먹는다.

사진에 보이는 순대 색깔은 돼지선지를 사용해서 다른 순대랑은 많이 차이난다.

병천순대

병천순대

일반 순대를 제외하고 가장 유며한 순대가 이 병천순대이다.

다른 순대보다 야채가 많이 들어있다. 일단 이 순대를 씹으면 푸석거리는 느낌이나 그러다가 그런 푸석거리는 느낌이 채 없어지기도 전에 순대가 입안에 녹아있어 그리고 새우젓과 곁들어먹는 데 그 맛은 정말 환상적으로 좋다.

병천순대도 돼지선지를 약간 첨가해서 색깔이 자주색을 띄는것도 많다.. 순대국밥을 해서 먹어도 병천순대는 최고.

암뽕순대

암뽕순대

이 순대는 이름부터가 뭔가 고상하다. 암뽕은 암퇘지의 자궁을 말하며, 그래서 암퇘지 창자를 이용한 순대이다. 이 암뽕순대에도 돼지선지가 들어가 주 재료는 생강, 마늘, 대파. 생강이 돼지창자의 비린내를 확 잡아줘서 좋고, 따로 장이 필요없을 정도로 간이 잘돼있다.

백암순대

백암순대

백암순대는 용인근처 백암에서 유래되어온 순대. 천안에 병천순대가 있듯이 용인에 백암순대. 주재료는 역시 선지랑 호박, 부추, 숙주, 두부, 콩나물 등등 존나 여러 채소들이 들어가 재료다양성은 백암순대가 가장 높고 영양가 또한 높다.

카레순대(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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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속재료를 만들때 카레가루를 같이 넣어서 버무린다음에 창자에 넣어 만드는 순대이다. 주로 순대 체인점같은 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