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철

소철(출처)

원산지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 폴리네시아

소철(蘇鐵)은 소철과 소철속의 식물이다. 서식지는 일본 큐슈 남부 및 오키나와, 중국 남부와 대만 등지이며 한국에서도 남부지역 일부와 제주도에서 볼 수 있다. 조경수로 많이 심는다.

철은 열대나 아열대 지방의 식물이다. 나자식물의 소철목에 들어가며 세계적으로는 90여 종이 자란다. 소철은 독특한 모양 때문에 일찍부터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은행나무처럼 정충을 가지고 있는 나무로도 유명하다.

이수광의 지붕유설에는 소철에 관한 재미있는 기록이 있다. <왜국에는 蘇鐵이란 나무가 있다. 줄기가 곧고 옆가지가 없는데, 잎은 맨 위에서 나서 사방으로 흩어져 마치 우산과 같다. 만일 나무가 마르면 이것을 뽑아서 3, 4일 동안 볕에 내놓았다가 온 몸뚱이에 못을 박아 도로 땅에 심으면 이내 살아난다. 그래서 이름을 蘇鐵이라고 했다.>

천 년 정도 자랄 수 있다하며 수와 피층이 크고 목부와 사부가 교대로 동심원을 반복하는 2차 비대생장을 하므로 목재로서의 가치는 없다. 제주도에서는 바깥에 월동이 되나 기타 지역에서는 온실이나 집안에서 기르는 관상수이다. 가지가 없고 줄기가 하나로 자라거나 밑부분에서 작은 것이 돋으며 높이 1∼4m이고 원주형으로서 엽흔이 겉을 둘러싸며 끝에서 많은 잎이 돌려나기로 퍼진다. 잎은 1회 우상복엽이고 소엽은 어긋나기하며 선형이고 가장자리가 다소 뒤로 말리며 길이 10∼20cm, 나비 5∼8cm이다. 꽃은 자웅이주 종자는 길이4cm로서 편평하고 바깥 종피는 적색이다.

종류 및 특성

세계적으로 약 20종이 있다. 그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것은 동남아시아의 인도, 일본에 자생하는 것이다. 단간 또는 분기하고 높이는 4∼15m이며 전체 면에 엽병의 흔적이 있다. 자웅이주식물이다. 1속1과의 관엽식물로 살아 있는 화석식물이라고 한다.

소철(Cycas revoluta)

동남아에서 자생한다. 원통형의 줄기는 단간 또는 분지하며, 3m에 달한다. 줄기에 엽병흔이 있다. 진록색 1∼2m의 광택이 있다. 우상엽이다.

남양소철(C. circinalis)

동부인도, 열대아프리카 자생한다. 키가 15m에 달하는 교목이다. 형태와 잎은 전자와 비슷하나 황록색이다.

대만소철(C. formasana)

소철보다 잎이 대형이며, 소엽이 뒤로 제쳐지지 않는다.

룸피소철(C. rumphii)

소철보다 못하나 일부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식용과 독성

소철에는 사이카신(Cycasin, C8H16N2)이라는 독성분이 있어서 함부로 섭취하면 발암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예로부터 식용으로도 활용하기도 했는데, 오랫동안 물에 담구어 성분을 뺀 후 발효시킨 다음 건조시켜 미소로 간을 맞추었다.

오키나와와 아마미 군도 사람들의 슬픔이 서린 식물이기도 하다. 특히 오키나와에서는 1920 ~ 30년대에 심각한 경제불황으로 현민을 먹여살려왔던 설탕의 가격이 폭락하자 사람들이 소철으로 연명하던 소철지옥(ソテツ地獄)이 펼쳐졌다. 상황이 급한 나머지 독을 마저 제거하지 않은 소철을 먹고 앓다가 죽은 사람도 상당히 많았다.

기타

생명력이 엄청난 것으로 유명한데 과거에 무분별한 소철 남획이 벌어졌을 때, 소철을 배에다가 싣는 대신에 소철의 줄기를 묶어서 바닷물에 빠뜨린 뒤 끌고 와도 살아있었다고 한다.

소철 과 명 : 소철과(Cycadaceae)

재배법

소철의 잎은 1년에 한번씩 새로 자라나며, 줄기의 끝이 굵은 것일수록 많이 나온다. 새로 나온 잎이 완전히 굳어질 때까지 먼저 잎을 자르지 않는 것이 좋다.

소철은 자웅동주입니다.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지만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서 핍니다. 노란 빛을 띤 갈색 꽃이 8월에 핍니다. 수꽃의 이삭은 원줄기 끝에 달리고 길이 50∼60cm, 나비 10∼13cm로서 많은 열매조각으로 된 구과형이며 비늘조각 뒤쪽에 꽃밥이 달립니다. 암꽃은 원줄기 끝에 둥글게 모여 달리며 원줄기 양쪽에 3∼5개의 밑씨가 달립니다.

용토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좋은 배합토를 사용한다.

시비

많은 양의 비료분은 필요치 않으며 봄과 가을에 완효성고형비료를 준다. 일년 시비요구량은 N-P2O-K2O 1,008 ㎏/ha이다.

물관리

습기에는 약간 약하므로 여름의 생육기에는 충분히 물을 주지만 겨울에는 분에 흙이 건조되면 3∼4일 간격으로 물을 주고 미지근한(20℃) 물로 주1회 정도 엽면살수를 해 준다.

번식

번식은 실생, 분주, 삽목 등이 가능하다.

실생

채종하여 바로 뿌린다. 종자의 크기는 호도알 만 하므로 복토를 6cm 정도로 하고 발아적온(30∼35℃)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분주

극히 드문 편이나 여러개의 분지로 자라고 있는 것은 이식기에 분주해서 심어도 된다.

삽목

큰 모본에 생긴 새끼를 따서 100%의 모래에 꽂아 두면 발근한다. 이때의 지온은 25℃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원줄기가 상한 것을 평면으로 예리한 칼로 절단하면 주위에서 새끼가 생기므로 이것을 삽목용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식적기는 5∼6월이다. 분주나 삽목한 것은 약 3개월 정도 지나야 출하가 가능하다.

원래 자생지에서 강한 햇볕을 받으며 자라는 나무이므로 여건이 된다면 1년내내 직사광선을 받게하는 것이 웃자라거나 병충해의 피해 없이 무난히 잘 키울 수가 있다. 단, 어두운 실내에 두었다가 갑자기 햇볕으로 나가게 되면 잎이 모두 타게 되므로 햇볕이 약한 봄부터 차츰차츰 강한 볕으로 적응시켜 나가야 한다.

봄에 바깥에 내 놓는 시기를 놓쳤을 경우 한참 장마중에 내어놓으면 짧은 기간동안에도 안전하게 따가운 햇볕에 적응시킬 수가 있다. 특히 봄에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완전히 펼쳐지는 시기에는 직사광선을 쪼여주고 굳혀야 짧고 단정한 잎새들을 받을 수 있다. 이 시기에 그늘에 두고 관리하면 잎새의 길이가 정상적인 길이보다 2-3배 길이로 여리게 웃자라 볼품이 없어지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겨울에는 빛이 가장 잘드는 창가에 두고 키운다.

소철은 일년 내내 해가 잘 드는 곳에 두어야 함.. 워낙에 열대지방이 자생지인 녀석이라 봄에서 가을동안에는 베란다에 두어 충분하고도 강한 햇빛을 보여주고, 만약, 그늘에서 키우게 되면..잎도 웃자라고..전체적인 체력이 약해지게 된다..

물주기

습기에 약한 녀석임. 물은 건조한 듯 관리함. 물을 주는 적기는 화분 흙속을 5-6cm 정도 파보아 습기가 없어져갈 무렵 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여름

성장기인 여름에는 겉흙이 마르면 배수구멍으로 물이 스며나올 정도로 충분히 관수한다.

겨울

겨울에 너무 다습하게 관리하면 밑둥이 썪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지만, 겨울엔 말라 죽지 않을 정도로만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온도

추위에는 어느정도 견디는 편이어서 영상 5도 정도의 실내에서 무난히 월동이 된다. 남부 해안지역및 제주도를 비롯한 도서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실외의 정원에 심어놓은 채로 월동이 되는 나무이다.

겨울에는 베란다에 온도가 영하로 떨어진다면 실내 창가로 들여 추위를 막아주어야 한다. (녀석..전체적인 성격은 강인하지만, 추위엔 약하다.)

토양

배수가 잘되는 흙을 좋아한다. 밭흙과 부엽토를 주로 하여 모래, 피트모스, 버미큘라이트, 펄라이트 등과 같이 배수가 잘되면서도 통기성이 좋은 가벼운 배양토를 충분히 섞어준다.

거름주기

그렇게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는 화초는 아니므로 한참 자라는 시기에 고형비료를 화분 가에 올려 준다. 잎이 누래지거나 잘 안자랄 경우 철분을 화분에 올려주면 효과가 있다.

번식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킨다. 씨앗은 여물면 바로 채취하여 뿌려야 하며 35도 전후의 고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어야 싹이 튼다. 포기나누기는 어미포기 주위에서 새끼들이 많이 돋아나므로 새끼 스스로의 뿌리가 달릴 정도로 어느정도 커지면 늦은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떼어내 모래가 많이 섞인 배양토에 심어준다.

분갈이

화분안에 뿌리가 꽉차면 영양부족과 배수불량으로 식물이 쇠약해지므로 적어도 2-3년마다 봄에 새 흙으로 갈아심어 준다.

새 잎 받기

소철의 잎은 원기둥 끝으로부터 매년 봄부터 여름 사이에 한 두번씩 새로 자라올라오는데 이때는 반드시 태양광선을 직접 쪼여주며 키워야 한다. 전해에 자란 잎들이 어수선하고 보기 싫더라도 새로 나온 잎이 완전히 펼쳐져 굳어질 때까지 잘라내지 말아야 나무가 힘을 잃지 않고 잘 자라게 된다. 새순이 자라나오는 동안에는 잎새가 아주 여린데 강하게 스치거나 만지게 되면 잎새들이 이리저리 구부러져 우글거리는 상태로 굳어버려 모양을 망치게 되므로 또한 주의해야 한다.

병충해

점무늬병(반점병,Pestalotiopsis guepini)

잎에 작은 반점으로 나타나 진전되면 구멍이 생긴다. 때때로 잎끝에서부터 담황색의 마름증세를 일으키기도 한다. 분생포자층은 병반내부에 형성되며 둥글거나 타원형이고 불규칙한 형태로 표피를 파괴한다. 분생포자는 방추형, 5세포로 되어 있으며 격막부위는 대부분 매끈하고 크기는 21∼30×6.5∼8.5㎛ 이다. 이병부위에서 분생의 형태로 월동하며 다습한 환경에서 포자의 비산에 의해 공기전염한다.

철모깍지벌레(Saissetia coffeae)

잡식성으로 관엽식물의 잎, 작은 가지에 기생하며 주로 온실에 발생한다. 가끔 대규모로 발생하여 큰 피해를 준다. 형태는 암성충 깍지는 약 3mm로서 황갈색∼흑색으로 광택이 없으며, 등면이 융기되어 있는 반구형이다. 어린 깍지는 등면이 편평하고 광택이 있으나, 성숙하면 소실된다. 연 2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나 확실하지 않다. 온실에서는 연중 성충과 약충을 볼 수 있다. 단위생식하며, 성충의 크기에 따라 300∼400개를 산란한다. 발생이 적을 때에는 손으로 긁어 떨어뜨리거나 피해엽 또는 가지를 제거한다. 발생이 많을 때에는 발생과정에 따라 약제를 1∼3회 살포한다. 또한, 구입한 관엽식물에 붙어서 옮겨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온실에 들여놓기 전에 방제를 한다.

출하

출하적기는 식물체가 화분에 잘 활착되었을 때이다. 주의할 점은 여름에는 반음지, 온도 15∼20℃, 높은 토양 및 공중습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인데, 공중습도 유지를 위해서는 물로 자주 분무하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에는 분산광, 온도 12∼16℃ 그리고 적당한 관수를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