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침

양손을 깍지낀 형태로 쥔 다음, 집게손가락 둘을 모두 세워 힘을 손가락 끝에 집중하여 상대의 항문을 찌르는 극악한 공격 기술.

우선, 손가락을 많이 사용할 수록 효과는 떨어집니다. 정확한 타격이 힘들기 때문이죠. 엉덩이살을 피해 목표를 타격하기 위해선, 이번 이라크전에 사용된 전술과 같은 핵심목표를 타격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긴 손가락인 중지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볼 수 있지만, 파워는 조금 떨어집니다. 검지를 이용할 경우 파워는 최강이라고 볼 수 있지만, 사정거리가 좀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검지와 중지를 쌍으로 사용하는 형태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강한 파워의 X침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괄약근이 손상되거나 대장이 파열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X침의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치질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차라리 손가락 X침보다는 손을 이용한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당수(엄지가 위로)로 가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치명적인 피해는 주지 못하더라도, 상당한 파워를 동반하기에 가격부위가 얼얼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괄약근이 파열되어 병원에 실려간 사례도 많으며, 잘못 시전했다가 폭행죄로 형사입건된 경우도 몇 번 있었으니 따라하지는 말자. 참고로 이전에 남자가 여자한테 똥침을 시전했다가 구속된 판례가 있다. 특히 이성간에 시전했을때는 백퍼센트로 성적 수치심을 주므로 무조건 구속.

외로 똥침놓다 손가락 부러지는 놈들 보기 쉽다. 심지어 한쪽손에서 두개가 부러지거나, 양쪽 손가락이 한개씩 부러진 놈도 있다. 정 바지를 입고 있을 땐 놓는 놈이 위험한 장난이다.

6.25 전쟁을 두고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다고 해서 북침이면, 똥침은 똥X가 손가락을 침략해서 똥침이냐?'라는 우스개가 있다. 사실 대부분의 학생들이 '6.25는 북한이 쳐들어온 전쟁이다'라는 건 알고 있으면서도 '6.25는 북침'이라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북침'을 '북한을 침략한 것'이 아닌 '북한이 침략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인데 이 때 똥침을 비유로 들어서 설명하면 매우 설명하기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