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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말 그대로 돌같은 직구. 직구의 구위가 좋아서 타격을 해도 제대로 밀어내지 못할 정도의 뛰어난 직구를 말한다. 이런 직구를 던질 수 있으면 다른 선수보다 구속이 느려도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다. 다만 일반적으로 구위가 좋은 투수는 구속도 빠른 편에 속하는 경우가 많아 구위만 강한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보통 컷 패스트볼이나 싱킹 패스트볼처럼 배트 파괴, 땅볼 유도가 가능한 다른 패스트볼과 다르게 순수 포심 패스트볼에 이런 호칭이 붙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 돌직구로 유명한 투수는 오승환이 있다. 사실상 오승환 전용.

거의 레슬러 수준인 오승환의 강한 악력으로 인한 공의 회전이 비결이다. 그립도 보통의 그립과는 다르게 엄지 손가락을 굽혀서 공을 받치고, 릴리스 때 찍어 던진다. 이로 인해 공에 높은 회전수가 가해지면서 떨어지는 정도가 덜해져 중심에 맞추기 어려운 것. 오승환이 정통 오버핸드 스로 투수가 아닌 관계로 회전이 제대로 가해질 경우 투심마냥 옆으로도 휜다! 여기에 오승환 특유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폼을 곁들여서 크보 최강의 돌직구가 만들어진다.

'저돌적'이라고 할 때의 突자와는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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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돌직구.jpg

오승환이 칠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돌직구 던지듯이 어떤 상황에다 대고 정면으로 지적질 혹은 상황 돌파 하는 행위를 돌직구라고 말한다. 어찌보면 촌철살인과도 의미가 통하는 말이다. 주로 여자들의 카톡 등을 캡쳐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이는 보통 여자들이 직접 말하지 않고 말을 돌려말하는 경우가 많아 오죽하면 tv프로그램 등에서 '여자어 번역'이 나돌 정도인데, 직설적으로 말하면 이러한 통념을 깨는 엄청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답정너에 돌직구로 맞받아쳐주면 통쾌함이 배가 된다.

그러나 돌직구를 남발하다 보면 사회생활에 큰 지장이 올 수 있으니 아는 사람에게만 농담조로 하는 게 좋다.

이 단어가 점점 퍼지면서 앞뒤사정 안보고 그냥 개념없이 내던지는 눈새악플수준의 말들이 돌직구란 마법의 말하나로 넘어가는 사례도 굉장히 많다.

이런 돌직구도 있다. 후반부에 보면 진중권도 깠다.100분토론최강돌직구

힐링캠프에서 한혜진이 이 속성을 받아 맹활약했으며 이 후 성유리가 이 기믹을 물려받아 활약 중이다. SBS에서 돌직구 상속자로 뽑힌건 덤이다.

  • 출처: 나무위키- 돌직구(CC BY-NC-S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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